내 취향 위스키 찾기 1편 - 피트
내 취향 위스키 찾기 - 피트
시중에 넘쳐나는 수 많은 위스키중에
내 취향을 찾기는 쉽지 않다.
소주 처럼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
최소 몇만원에서 몇십 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은 더더욱이
취향 찾기를 어렵게 만든다.
그래서 위스키의 대표적인 맛 을 기준으로
인터넷 권위 끝판왕 디씨 위스키 겔러리에서 구한
입문 트리를 참고해서 설명하고자 한다.
위스키 대표 맛 종류
1. 피트 위스키
2. 버번 위스키
3 싱글 몰트
피트 위스키.
세금 때문에 위스키를 과거 산속에서 몰래 만들던 시기가 있었다.
이때 보리를 물에 불려 싹틔운 이후에 건조를 시켜는데
이 건조를 위해서 사용했던게 피트였다.
** 석탄의 사촌쯤되는 이탄(泥炭) 이라는 이름의 피트(Peat).
정식으로 제조하는 단계에서는
석탄을 사용했지만 밀주 제조 특성상 석탄 부족으로,
산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피트를 사용고
덕분에 피트 향의 위스키가 탄생하게 된다.
어떤 맛과 향인지를 딱 한마디로 정의하면
정로환 / 요오드 냄새다.
처음에 맛보면 다들 뭐여, 하는 반응이다.
하지만 반대로 매니아들 사이에서는
또 매우 반응이 좋고 이 요오드 /정로환 냄새를
즐기는 그런 위스키이다.
개인적으로 한국에 홍어와 비슷한 지위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.
대중적으로는 으악하는 향과 맛이지만
매니아들은 없어서 못 먹는 위스키 이다.
다른 한편으로는 평양냉면 같다는 이야기도 있다.
평양냉면을 먹으면 처음에 다들 이 미지근하면서
간이 없는 맛이 뭐지하면서 질색하지만,
평양 냉면 식당에 굳이 데리고간 사람들은
다들 참고 3번만 먹어보면
그 슴슴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 처럼
피트 위스키도 처음에는 " 우와 씨,, 뭐지 "
이런 반응이지만, 두번째 세번째 까지 먹고 나면
요오드 정로환 맛 넘어에 있는
스모키하고 목젖을 때리는 강렬한
또 위스키의 또 다른 기원을 느낄 수 있게 된다.
어찌 되었건
홍어든 평양 냉면이든
최초에 좋은 음식이라기 보다는
어느 지점을 넘어 서는 순간 부터 즐기게 되는 것 처럼,
피트 위스키도 처음 보다는
그 지점을 넘어 서는 순간 즐길 수 있는 위스키이다.
그래서, 초보자들 보다는
위스키를 좀 즐겨보고 위스키 맛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는
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.
댓글
아 이게 피트구나 진짜 정로환 냄새 ㅋㅋㅋㅋ
호불호 엄청 갈리는데
신기하게 좋아하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더라구요.